도토리로 삶을 말하는 작가, 나카야 미와의 그림책 세계나카야 미와(なかや みわ)는 부드러운 색감과 동그란 형태로 대표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, 일본 유아 그림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작가 중 한 명이다.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귀엽고 따뜻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, 유아기 아동의 사회화, 감정 인식, 역할 수용 등 교육적 요소를 섬세하게 녹여낸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. 특히 대표작인 『도토리 마을 시리즈(どんぐりむらの〜)』는 빵집, 책방, 소방서 등 다양한 직업과 공간을 배경으로 도토리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다. 이 시리즈는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,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감정의 흐름, 해결 과정을 통해 유아의 정서 발달과 감정..